취지 및 장점
일년 동안 미국 생활과 문화, 교육을 체험- 현지고등학교와 홈스테이를 통해 최대한의 영어능력 향상기대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외국 중·고등학생들이 미국에서 문화교류와 함께 학교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미국 국무성에서 규정을 제정, 이를 미국 내 비영리 교육관련 기관에 권한을 위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1949년도에 미국 국무성이 United States Information and Educational Exchange Act (미국정보 및 교육 교류 조례, 1948년)에 따라 중등학생 프로그램을 인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28,000여명의 외국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미국을 방문하였으며, 지난 60여 년 동안의 교환학생 수는 85만 명이 넘습니다.
1993년, 당시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감독부서이던 미국 공보처가 중등학교 학생 부문을 포함한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관련 규정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였고, 2006년 국무성이 교환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호스트가정 내 18세 이상 모든 사람에 대한 Criminal Background Check를 하도록 규정을 변경한 이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규정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교환학생들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홈스테이(Homestay)를 하면서 문화교류를 할 자격을 갖춘 학생들입니다. 미국 국무성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무성은 교환학생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 두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가능하면 많은 교환학생이 미국을 방문해 긍정적인 미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규정 보완과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취지는 외국학생들이 1년 동안 미국 생활과 문화, 그리고 교육을 체험하는데 있습니다. 미국 국무성의 인가와 감독 하에 비영리기관들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숙식은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호스트 가정(Host Family)에서 제공되며, 이를 통해 미국의 문화와 생활 양식 등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사립학교 유학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참가비(연간 14백만원 내외)와 자원봉사 홈스테이-Homestay를 통한 문화교류 및 현지 조기 적응을 마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영어능력 향상에 있어서도, 한국 학생들이 거의 없는 고등학교에서의 학습을 통해 단기간에 최대한의 영어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한 자격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유학비자(F-1)와는 달리 교환학생들은 교환방문 비자인 J-1비자를 받게 되며, 이전에 미국 내에서 J-1비자를 받아 교환학생으로 참가한 경험이 없어야 합니다. 사립학교 입학허가서(I-20)는 입학하는 학교에서 발급해주나, J-1비자 신청을 위한 입학허가서라 할 수 있는 DS-2019양식은 미국 시행재단에서 미국무성의 확인을 거쳐 발급해줍니다. 비자발급을 위한 부모의 재정요건도 F-1비자의 경우와는 달리 연간 소득이 2000만원 정도면 가능하며 심사도 일반 유학비자보다 덜 까다로운 편입니다.
학교 및 홈스테이는 학생들의 연령을 고려해 안전한 소도시에 배정되는 게 일반적이며, 자원봉사자 호스트 가정에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머물게 됩니다. 호스트 가족은 미국의 다양한 인종구성 특징에 걸맞게 다양한 가족문화와 함께 다양한 가족구성 형태를 보이며, 통학은 스쿨버스를 이용하거나 호스트 부모가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교환학생들을 보내오므로, 가끔 러시아, 브라질, 독일, 일본 등 외국 학생들과 한 가정에 배정되기도 한다. 이 또한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 저는 과거보다 더 큰 꿈이 생겼고 저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어요. 우물 안 개구리였던 저에게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느낌이에요. 더 나아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글로벌 인재로 커 나가고 싶어요.” - The King’s Academy를 다녔던 15기 참가자의 소감입니다.-
배정 학교의 경우 등록금이 없는 공립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미국 내 공립학교 긴축재정 및 사회 분위기의 변화로 인해 별도의 등록금을 지불하는 사립학교에 배정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사립학교는 대개 연간 등록금이 $4,000~7,000 내외인 기독교계 학교를 선정하는데, 기독교계 중·고등학교는 등록금이 일반 사립학교의 절반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SAT 평균점수나 교사/학생 비율 등 학교 수준은 중상위권 일반 사립학교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학생도 거의 없고 학교분위기도 대개 우수한 편입니다.
근년 들어 미국 내 경제가 불경기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는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이에 따라 자원봉사자 호스트 가정의 수가 줄어들고 또 미국정부의 교육예산이 줄어듦에 따라 공립학교에서 외국 교환학생을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신청했다가 현지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도 간혹 발견되고 있어, 학부모님들의 주의가 필수적입니다. 한국 내에서도 미국 교환학생 참가자를 모집하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국내 기관의 전문성과 신뢰성 또한 학부모들의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미국을 방문하는 많은 교환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긍정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자립심과 정서적 성숙도를 향상시키고 영어능력을 키우고 미국인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국가간 자원봉사 홈스테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애와 세계 평화 정착에 공헌하고자 민간단체들이 시작한 제도로서, 최근에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최적의 방안으로서 그 의미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