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미국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에 방문하였고 학교의 입학 담당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전통적 가톨릭 학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학생들이 수업하는 광경에서는 진지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주변에 13개의 가톨릭 학교가 있는데 모두 growing down 이 되지만 St. Joseph HS 은 그 반대 현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도에서 이 선생님과 얘기하고 있는데 학생이 교실에다 외투를 두고 나왔다며 문을 열도록 열쇠를 달라고 선생님께 부탁하고 조금 후 열쇠를 돌려주며 선생님께 공손하게 "thank you" 하니 선생님이 웃으면서 "you are welcome" 하는 것을 보고 우리학생들한테 프로그램 참가하기 전 한국에서 오리엔테이션 할 때 미국에서 많이 써야하는 표현 중 하나가 "thank you"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학교시설은 좋은 편이며 vice principal 이 학생과 같이 TV 화면으로 각 교실에 announcement 를 하는 것이 특이해 보였습니다. 조금 전 복도에서 있었던 일과 이 광경을 보면서 선생님이 학생에게 친절하면서 학생과 상하관계가 아닌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러면서도 학생들이 예의를 깍듯이 지키는 좋은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2004년 9월학기에 두 명이 신청을 했으나 비자가 거절되어 아직 나셀오픈도어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나 이번 1월 학기에 두 명이 지원하였습니다.